한국경제
빅데이터로 살길 찾자…'불황 극복 컨설팅' 뜬다
지난 7월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는 컨설팅업체 캡스톤컴퍼니에 ‘SOS’를 보냈다. 기판의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식각 공정에서 좀처럼 불량률이 떨어지지 않아서다. 현장에 투입된 컨설턴트들은 공정의 온도, 진공상태 등 각종 빅데이터를 분석해 온도보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진공상태에 도달하느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기존보다 빠른 속도로 진공상태에 도달하도록 공정을 바꾸자 불량품이 20% 이상 줄었다.